
5월 17일 경북 일부 지역에서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이틀 동안 사망 1명을 포함해 총 2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전날 하루에만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가 전국에서 19명이나 됐던 것으로 1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집계됐다.
질병청은 지난 15일부터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 중이다.
감시 첫날인 지난 15일 서울의 한 80대 남성이 사망하는 등 7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 이는 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이 시작된 이래 가장 이른 것이다.
이튿날인 16일에도 19명이 추가돼 누적 26명이 됐다.
전날 발생한 19명은 강원 6명, 서울 3명, 경기·충북·충남·경북 각 2명, 전북 1명, 제주 1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지칭하며 두통이나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이는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해 발생한다.
온열질환 중 열사병의 경우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고 중추신경계 이상이 나타나 즉각 치료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의 발생 시기와 강도가 증가해 폭염으로 인한 건강 이상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폭염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도 중요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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