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넥스트레이드와 한국거래소가 STO, 이른바 토큰 증권 장외 거래소 본인가 신청에 나섭니다.
내년 토큰증권법 시행에 앞서 토큰화 증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넥스트레이드와 한국거래소의 토큰화 증권 장외 거래소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선점 효과를 위해 올해 연말 개장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넥스트레이드와 한국거래소는 각각 증권사들과 협력사들로 이루어진 컨소시엄을 구성해 8월 본인가 신청, 4분기 내 시장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NXT컨소시엄의 경우, 주요 협력사로 '뮤직 카우'가 참여합니다.
뮤직카우는 음악수익증권 투자 플랫폼으로 노래 저작권 조각 투자를 중개합니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뮤직카우와의 인연이 깊은 만큼 NXT컨소시엄의 토큰화 증권 초기 상품은 문화 콘텐츠 관련이 될 확률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미술품부터 부동산까지 다양한 협력사와 함께 토큰화증권 장외 거래소 개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DX컨소시엄은 현재 금융 상품이 아닌 실물 자산에 대한 토큰화 인가 신청을 한 상태이며, 본인가를 받으면 현재 컨소시엄 파트너 외에도 추가적인 협력사 확보로 영역을 넓힐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현재 국내에서는 토큰화 증권이 문화 IP나 부동산과 같은 실물 자산에 국한돼 있고,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금융자산으로 확대되지 못했다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정화영 /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 연구위원: 기존에 있던 금융 상품을 토큰으로 바꾸는 쪽으로 사실 해외에서는 조금 더 많이 노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아직 인프라, 이런게 정책적으로 속도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조금 해외보다는 늦을 수도 있겠습니다.]
실제로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는 각각 올해 3월과 4월 미국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토큰화 주식 매매 승인을 획득하면서 주식과 ETF 토큰 거래의 길을 열었습니다.
또 세계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비들'을 출시하는 등 금융 상품 토큰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토큰화 증권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출범 직후에는 현금으로 토큰화증권을 거래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나 디지털자산기본법이 통과되면 실시간으로 세계 어디에서나 거래가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이나 예금 토큰 등이 결제 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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