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서명 앞두고 또 '충돌'..."호르무즈서 이란 드론 격추"

입력 2026-06-13 17:29   수정 2026-06-13 18:05

MOU 서명 앞두고 또 '충돌'..."호르무즈서 이란 드론 격추"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잠정 합의한 가운데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충돌을 이어가는 등 갈등이 여전한 양상을 보였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12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들을 타격하기 위해 여러 대의 편도 공격형 드론(자폭 드론)을 발사했다"며 "미군은 최근 몇 시간 동안 이 드론들을 모두 격추했다"고 엑스(X)를 통해 밝혔다.

또 "해협을 통한 선박 통항은 차질 없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국제 무역 항로는 여전히 통항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군이 지역 내 주둔과 경계 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공군 F-16 전투기가 중동 상공을 순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MOU에 잠정 합의하고 마지막 서명을 앞두고 있다. 그럼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양측 충돌은 여전하다.

이란은 자국군의 승인 없이 해협을 통과하려는 상선에 드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미군도 상선을 위협하는 이란 드론을 격추하는 등 무력 대응 중이다.

이란은 미국과 종전 MOU 서명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계속 유지하며 추후 '수수료'를 받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관리 문제는 전쟁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해협 통과 선박에 '서비스 수수료'를 매기겠다는 방침을 고수하는 듯한 발언을 이란 국영TV에서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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