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걸고 버젓이…남의 나라서 성매매한 중국인 조직

입력 2026-06-23 11:24  

'제주' 걸고 버젓이…남의 나라서 성매매한 중국인 조직

성매매 알선 홈페이지. 사진=제주경찰청
제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해온 중국인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30대 여성 A씨를 구속하고, 30대 남성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중국어로 운영되는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개설한 뒤 한국과 중국인 여성들의 프로필을 게시하고 위챗을 통해 손님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대상은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등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코스에 따라 11만∼5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손님으로 가장해 수사를 진행한 끝에 제주시 연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실제 성매매가 이뤄진 정황과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18일 중국인 남성 조직원 B씨를 체포했고, 이어 지난 21일 자금 관리와 성매매 알선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또 다른 조직원 2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성매매 사이트에 대한 폐쇄 조치를 요청했으며,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조직의 전체 규모와 자금 흐름 등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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