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장자' 머스크, 딱 열흘 갔다...스페이스X 급락 여파

입력 2026-06-25 06:46  



세계 첫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됐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의 주가 하락에 10여일 만에 이를 반납했다.

포브스는 머스크 CEO의 순자산이 23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1조 달러에 미달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이날 기준 그의 자산은 9천620억 달러(약 1천485조원)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스페이스X가 상장하자 머스크 CEO의 자산이 1조1천억 달러로 불어나 인류 최초 '조만장자' 타이틀을 얻었다.

16일에는 스페이스X 주가가 장중 40% 폭등, 최고가를 기록해 그의 자산도 역대 최고치인 1조4천500억 달러까지 불었다.

그러나 이후 스페이스X 주가가 폭락해 머스크의 자산 가치도 줄었다.

테슬라의 스톡옵션 관련 조건도 머스크의 자산 평가액에 영향을 미쳤다.

머스크는 2018년에 부여받은 테슬라 스톡옵션을 최근 행사하며 세금 등 관련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자신의 테슬라 주식 71억 달러 상당을 처분했다.

스톡옵션 행사로 받게 되는 주식은 그가 2028년 1월까지 CEO나 개발·운영 담당 임원으로 테슬라에 재직해야 수령할 수 있다는 조건이 달렸다.

이에 포브스는 아직 온전히 수령하지 못한 1천160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머스크의 자산 평가액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머스크는 조만장자에서 다시 억만장자로 돌아갔다.

스페이스X는 전날까지 지난 16일 기록한 최고가 225.64달러 대비 약 31% 급락했다. 이날에는 미 동부 시간 오후 2시30분 기준 약 0.5% 반등해 156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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