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가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와의 '광고모델 재계약'을 추진하면서 전체 광고비 일부를 가맹점주에게 부담시키는 방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컴포즈커피 가맹본부는 최근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뷔와의 재계약을 포함한 광고비 집행 동의안을 발송하고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동의율이 60%를 넘으면 해당 안건은 그대로 추진된다.
개정된 가맹거래법에 따르면 가맹본부는 가맹점주의 50% 이상이 동의할 경우 전체 가맹점을 대상으로 광고를 집행하고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이 확정될 경우 광고 계약 기간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이다. 총광고비는 약 73억5000만원 규모로 책정됐다. 이 가운데 뷔를 활용한 브랜딩 비용이 54억원, 기타 모델 및 인플루언서 캠페인 비용이 19억5000만원이다.
비용은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가 나눠 부담하는 구조다. 가맹본부가 전체 광고비의 60%인 44억1000만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40%인 29억4000만원은 가맹점주들이 나눠 내는 방식이다. 각 가맹점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매월 8만원, 부가세 별도 수준으로 알려졌다.
컴포즈커피는 앞서 2024년 뷔를 첫 광고모델로 발탁했을 당시에도 총광고비 60억원 가운데 40%인 20억원을 가맹점주 분담금으로 책정한 바 있다. 당시 가맹점주들은 점포당 월 7만2000원씩 12개월간 광고비를 납부했다.
이후 광고 집행 예상 비용이 1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 계약에서도 점포당 월 부담액은 약 9만원, 부가세 별도 수준으로 집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가맹점주들은 저가 커피 특성상 대형 모델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점주들이 지불해야 하는 월 8만원은 단순 계산으로 아메리카노 가격 1,800원 기준 약 44잔 판매액에 해당한다. 원재료비와 임차료,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점주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더 크다는 지적이다.
(사진 = 컴포즈커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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