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작년에만 2조원 벌었다...가상화폐 사업 '떼돈'

입력 2026-07-01 09:42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조원이 넘는 떼돈을 번 것으로 집계됐다. 그의 가족이 소유한 가상화폐 기업과 밈코인 관련 사업으로 거액을 벌어들인 것이다.

미국 공직자 재산 신고를 접수하는 미 정부윤리청(OGE)은 30일(현지시간) 900페이지가 넘는 트럼프 대통령 연례 재정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작년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중 가상화폐 관련 활동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는 가상화폐 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을 통해 5억8천800만 달러의 이익을 얻었다고 신고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트럼프 일가의 가상화폐 기업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아들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가 공동 설립자이다. CEO는 윗코프의 아들인 잭 윗코프다.

또 그는 자신의 밈코인인 '$트럼프'를 통해 6억3천600만 달러의 로열티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스테이블코인 홀드코 지분 매각으로 얻은 1억9천700만달러 수익도 있었다.

골프 리조트 사업으로도 그는 많은 돈을 벌었다. 그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 등에서 2억9천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신고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보도했다.

'합의금 사업'도 쏠솔했다. 여러 언론 기업과 치른 소송 끝에 합의금 8천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얻었으며 해외 부동산 업체들을 통한 라이선스 사업을 통해 수백만 달러의 수입도 신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으로부터 1만5천달러 상당의 2026 월드컵 결승 티켓을 받았고, US오픈 스폰서인 롤렉스로부터 US오픈 대회 티켓 10장(약 2만5천 달러), 슈퍼볼 티켓 10장(약 5만 달러)도 받은 것도 이날 재산 공개에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트럼프 일가가 투자자로부터 최소 23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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