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30톤급 무인수상정 진수…해상 시험 돌입

이지효 기자

입력 2026-07-09 09:57  



한화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30톤급 무인수상정을 지난달 부산 가덕대교 인근에서 성공적으로 진수했다고 9일 밝혔다.

30톤급 무인수상정은 부산과 거제 장목항을 오가며 본격적인 해상 시험에 돌입했다.

2027년 말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운항 기술과 개방형 아키텍처를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된다.

미 해군 무인 체계 표준인 UMAA(무인 해양 자율성 아키텍처)와의 호환성 실증에도 나설 계획이다.

UMAA는 무인 체계가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시스템 설계도를 말한다.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군집 운용 및 타 무기 체계와의 상호 연동을 위한 필수 표준으로 통한다.

한화시스템은 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에 적용된 자율 운항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규격 기준 실증을 마쳤다

나아가 AI 기술을 접목해 장애물·타깃 탐지는 물론 피아 식별과 추적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차세대 자율 운항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약 700억원을 투자해 30톤급 무인수상정을 개발·진수했다.

140톤급 전투용 무인수상정도 개발 중이다. 140톤급 전투용 무인수상정 역시 올해 말 진수할 계획이다.

유문기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글로벌 표준, 고도의 AI 자율 운항 기술과 지휘 통제 기술을 내재화한 무인수상정을 통해 대한민국 해양방산 기술 영토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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