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 비용 '억' 소리 나네…뉴욕 한복판 초호화 결혼식

입력 2026-07-11 15:43  


미국 뉴욕시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의 비공개 결혼식에 대해 16만 달러(약 2억4천만원)가 넘는 허가 비용을 지불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은 10일(현지시간)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의 기자회견 발언을 전했다. 맘다니 시장은 "스위프트는 해당 행사와 행사 대응을 위해 16만 달러(약 2억4천만원) 이상을 허가 비용으로 지불했다"며 "허가는 행사가 열리기 며칠 전에 확정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지난 3일 뉴욕 도심 한복판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치러졌다. 결혼식만이 아니었다. 전날 리허설 디너와 이튿날 새벽까지 이어진 파티까지 겹치면서 인근 도로는 사흘 가까이 통제됐고, 질서 유지를 위해 수백 명의 경찰이 현장에 배치됐다.

이를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이날 회견에서도 경찰 초과근무 수당을 스위프트가 부담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고, 맘다니 시장이 허가 비용 규모를 공개하며 답한 것이다.

다만 뉴욕시에 낸 돈은 전체 결혼식 비용의 극히 일부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브스는 결혼식 비용을 2천만 달러(약 300억원)로 추산했고,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전문가 의견을 근거로 3천만 달러(약 450억원)까지 들었을 것으로 봤다.

웨딩기업 더 놋 월드와이드의 에스더 리는 페이지식스에 "장식과 꽃에만 최소 500만 달러가 들었을 것이고, 총비용은 2천만∼3천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1천 명이 넘는 하객을 부른 만큼 케이터링과 관리에 250만∼300만 달러, 의상과 엔터테인먼트에 200만 달러가 각각 쓰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다른 결혼정보업체 브라이드북닷컴은 이 결혼식 비용을 2천만∼2천500만 달러로 보면서 "전 세계 결혼식 평균 비용의 거의 1천배"라고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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