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둑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인공지능(AI) 카타고(KataGo)와의 2국이 정석대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신 9단은 19일 서울 중구 청파로 한국경제TV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에서 바둑 AI 카타고를 상대로 두번째 대국을 진행 중이다.
1국과 마찬가지로 신 9단이 두 점을 깐 상태에서 시작된 대국에서 카타고는 첫수로 좌상귀 화점을 차지했다. 이에 신 9단이 우하귀 화점으로 응수하자 카타고는 AI의 대표적인 수법으로 통용되는 삼삼(三三)에 침입했다. 이후 신 9단과 카타고는 정석대로 돌을 주고받으며 대국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7일 진행된 대국에서 카타고는 첫 수를 화점에 놓은 데 이어, 다음 수를 우상귀 4선에 세 칸 떨어진 곳에 두는 등 이례적인 선보인 바 있다. 이날 신 9단은 245수만에 흑 불계패했는데, 경기 결과를 두고 "처음 보는 백의 두 번째 수에 당황해 계획이 어긋났다"고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대국 해설을 맡은 홍민표 바둑 국가대표팀 감독은 "(오늘은) 아주 정상적인 착점으로 들어갔다"면서 "이번 대국은 지난번처럼 불계로 끝날 가능성 보다는 끝내기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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