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앤피치, 충무로에 '새둥지'

입력 2026-07-29 16:07  

"연내 캠페인 1,000건 목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은 2025년 11조 2,619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전체 광고비에서 온라인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에 달한다. 방송·인쇄 광고 시장이 축소되는 반면 디지털·인플루언서 마케팅 수요는 지속 확대되고 있어, 이를 통합 운영하는 전문 에이전시에 대한 시장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큐레이션 마케팅 그룹 노이즈앤피치가 서울 충무로에 새 거점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12월 출범 이후 7개월 만에 공유 오피스에서 단독 사무실로 이전했으며, 캠페인 누적 700건 돌파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조직 성장이 배경이다.

노이즈앤피치는 7월 기준 누적 캠페인 집행 건수가 약 700건에 달한다. 틱톡·인스타그램 릴스·유튜브 등 멀티플랫폼에 걸쳐 뷰티·식품·제약·홈쇼핑 등 소비재 전 업종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운영해왔다. 회사는 연간 캠페인 집행 건수 1,000건을 목표로 하반기 사업 확장에 나선다.

현재 뷰티·패션·식품·홈쇼핑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단순 광고 매체 활용을 넘어 크리에이터 IP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소속 크리에이터 '내꿈은최우식와이프'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오프라인 솔로파티는 모집 3일 만에 2,000여 명이 신청하는 등 크리에이터 팬덤을 실제 비즈니스로 전환한 대표적인 사례다.

글로벌 캠페인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노이즈앤피치는 북미·유럽(스페인)·일본을 대상으로 K-뷰티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협업한 글로벌 인플루언서는 70여 명으로 늘었다. 북미·유럽은 틱톡·인스타그램 릴스 기반 콘텐츠 캠페인을, 일본은 야후재팬·구글재팬 검색 기반 PR을 병행하는 지역별 맞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노이즈앤피치 관계자는 "출범 초기 공유 오피스에서 시작했지만 캠페인 규모와 팀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독립 공간이 필요했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캠페인 확장과 함께 크리에이터 IP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화하고, MCN·광고대행·언론홍보를 통합한 큐레이션 마케팅 그룹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이즈앤피치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는 '크리에이터 미디어 신직업 육성 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크리에이터 IP 마케팅 매니저 직무 교육생을 선발해 7월부터 9월까지 현장 실습 교육을 진행하며 콘텐츠 산업 인재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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