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는 '40도 폭염'…연일 70여명 응급실행

입력 2026-07-29 17:15  

온열질환자 누적 1,557명…추가 사망자는 없어
사진=질병관리청
전국적으로 더위가 극심해지면서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연일 70명을 웃돌고 있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국 500여곳의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총 71명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달 21일까지만 해도 20명대에 그쳤던 일일 환자 수는 이후 점차 늘어 최근 나흘간은 매일 70명 이상씩 나오고 있다.

이로써 올해 온열질환감시체계에 잡힌 환자는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모두 1,557명(사망자 9명 포함)으로 늘었다. 환자의 약 78%(1,210명)가 남성이었고, 연령별로는 60대(18.8%)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50대(16.7%), 70대 및 80대 이상(각 10.7%) 순이었으며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의 30.9%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가 333명으로 가장 많았고 무직자(노숙인 제외) 206명,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133명이 뒤를 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60.8%)이 절반을 넘었고 열사병(16.0%), 열경련(12.3%) 순으로 비중이 컸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작년 같은 기간(사망자 15명 포함 2,641명)보다는 적은 수준이지만,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측기록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3분께 경남 양산시 기온은 40.3도를 기록했다. 다음 주 주말까지는 현재와 비슷한 수준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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