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서 돌아온 지 일주일만에 다시 방미길에 올랐다.
여 본부장은 미국 각 주지사를 만나 미국 무역법 301조 관세 조치와 쿠팡 사태, 대미투자 등 양국 간 통상 현안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30일 여 본부장이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미주지사협의회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주지사들을 면담하고 대미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다각적인 아웃리치(대외접촉)를 통해 대미 통상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 본부장은 현지에서 대미투자와 관세 등에 관한 논의를 이어가는 한편 쿠팡 사태 등 국내 디지털 제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데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측에서 쿠팡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한국의 조사·대응이 차별적 조치라는 주장을 제기한 가운데 한국 정부는 차별이 아닌 법과 원칙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여 본부장이 미국을 찾는 건 약 일주일만이다. 그는 지난 21∼24일에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행정부·의회·업계 주요 인사들을 만난 바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여 본부장은 당시 빌 해거티 상원의원, 에이드리언 스미스 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원장 등 미국 상하원 의원 10명을 만나 국내 디지털 법·정책이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설명했다.
또 그는 한국이 대미 최대 투자국 중 하나라는 점과 반도체, 조선, 에너지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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