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낸드플래시 제조사 키옥시아 홀딩스(이하 키옥시아)가 AI 데이터센터발 메모리 수요 급증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냈다.
31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이날 올해 4∼6월 순이익이 8,421억엔(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무려 46배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671억엔(1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2,700억엔(1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회사는 이날 올해 7∼9월 연결 순이익이 작년 동기의 31배에 달하는 1조2,700억엔(11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 보급에 따른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메모리 수요 급증이 배경이다.
가와무라 요시히코 키옥시아 부사장은 이날 결산 설명회에서 "수요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며, 10월 이후에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두둑해진 실적은 주주환원으로도 이어졌다. 키옥시아는 최대 8,000억엔(7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고, 1주를 3주로 쪼개는 주식 분할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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