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심한 폭염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외출 대신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소비자가 늘자 냉면과 막국수 등 여름철 면요리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증가 추세다.
오뚜기의 지난달 냉장 냉면류 간편식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35% 증가했다. 냉장 메밀·막국수류도 약 30% 늘었다.
특히 용인의 유명 맛집 '고기리 막국수'와 협업해 내놓은 막국수 3종이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고 오뚜기는 설명했다.
같은 기간 냉모밀과 콩국수라면, 메밀비빔면, 진쫄면, 진밀면 등 여름철 봉지면 6종 판매액도 약 10% 증가했다.
폭염 기간 면요리 전문기업 면사랑의 간편식 판매도 늘었다.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냉동면 간편식 매출은 직전 같은 기간(6월 24∼30일)보다 평균 17% 늘었다.
'사골맛 냉면육수' 매출이 61% 증가했고 '4분 조리 100% 메밀면'은 27%, '2분 조리 사누끼 우동면'은 14%, '1분 조리 중화면'은 11% 각각 늘었다.
회사 측은 더운 날씨에 불 앞에 머무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간편 조리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냉면 육수는 냉면은 물론 각종 국수나 묵사발 등 여러 여름 요리에 활용도가 높다.
유명 셰프와 협업한 제품들도 인기다.
CJ제일제당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최강록 셰프와 함께 선보인 '비비고 들기름막국수'와 '비비고 평양냉면'의 지난달 마지막 주 오프라인 매출이 전주보다 15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화하고 외식 물가 부담도 이어지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면요리 간편식 수요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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