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몰래 과자를 먹으려다 들킨 12개월 아기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농심이 해당 아기를 위해 특별 제작한 '대형 과자 봉지' 선물이 5일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아기가 바나나킥 봉지에 손을 넣어 과자를 꺼낸 뒤 입으로 가져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엄마가 단호하게 "안 되는데"라고 말하자 아기는 그대로 멈칫했다. 이어 과자 봉지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머쓱한 듯 뒤통수를 긁었다.
불과 몇 초짜리 영상이었지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해당 영상은 5일 기준 게재된 SNS에서 조회수 2,588만회, 좋아요 149만개, 댓글 1만2,000여개를 돌파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 조그마한 아기가 자제를 한다는게 대단하다", "아기가 너무 착하고 귀엽다", "영상에서 못 벗어나겠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특히 영상이 예상 밖의 인기를 끌자 바나나킥 제조사인 농심도 움직였다. 농심 스낵 마케팅팀의 막내 사원이 우연히 영상을 발견한 뒤 아기를 위한 특별 선물을 직접 기획했다.

농심은 바나나킥과 메론킥, 망고킥을 아기의 키보다 큰 대형 봉지로 제작해 선물했다. 바나나킥은 1978년 출시된 농심의 대표 장수 제품이며, 함께 전달한 메론킥은 지난해 4월, 망고킥은 올해 5월 선보인 '킥 시리즈' 신제품이다.
특별 제작된 포장지에는 아기의 얼굴과 함께 '바나나킥 베이비'라는 문구가 담겼다. 키 80㎝인 아기보다 봉지가 더 컸으며, 대형 포장 안에는 실제 판매되는 크기의 과자가 약 20봉지 들어갔다.
아기 가족은 지난달 2일 SNS에 농심이 보낸 선물을 공개하는 후속 영상을 올렸다. 아기 엄마는 "아기 키가 80㎝인데 과자 봉지가 더 크다"며 "아이 둘이 들어가도 널널할 정도"라고 말했다.
후속 영상 역시 조회수 243만회, '좋아요' 14.5만개, 댓글 1200개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한편 이번 선물은 단순한 협찬이나 광고를 넘어 소비자가 만든 콘텐츠를 기업이 재치 있게 이어받았다는 점에서도 누리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인스타그램 'j.yeon____' 캡처)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