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이 아제르바이잔에서 다시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두 선수는 2026-2027시즌 아제르바이잔 슈퍼리그 투란VC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투란VC는 지난 4일 이재영을 영입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7일에는 이다영과의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이다영은 2026-2027시즌 아제르바이잔 여자배구 리그에서 투란 소속 팀 선수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선수는 국내 프로배구 V리그 흥국생명에서 함께 뛰던 2021년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행사했다는 폭로가 나온 뒤 한국 배구계를 떠났다. 이후 두 사람 모두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지만 행보에는 차이가 있었다.
이재영은 2021년 말 그리스 여자 프로배구 PAOK 테살로키니에 입단하며 해외 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무릎 부상 여파로 몇 경기만 소화한 뒤 팀을 떠났고 이후 오랜 기간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긴 공백을 보낸 이재영은 지난해 7월 일본 여자배구 SV리그 빅토리아 히메지에 합류하며 선수 생활을 재개했다. 지난 5월 히메지를 떠난 뒤 새로운 팀을 찾았고 이번에 투란VC와 계약하면서 아제르바이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이다영은 그리스 PAOK 테살로키니를 시작으로 루마니아 리그 CS 라피드 부쿠레슈티와 프랑스 리그 볼레로 르 카네에서 뛰었다.
이후 그리스 리그 파니오니오스 GSS와 미국 샌디에이고 모조 등을 거쳤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아제르바이잔 리그로 활동 무대를 옮기게 됐다.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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