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황&이슈

美 증시, 미·이란 갈등 지속·유가 급등에 하락 마감-[글로벌 마감 시황]

입력 2026-08-18 07:27  

美 증시, 미·이란 갈등 지속·유가 급등에 하락 마감-[글로벌 마감 시황]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이번주 첫 거래일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앤트로픽이 쏘아올린 AI 낙관론과, 좀처럼 풀리지 않는 중동 상황이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한 하루였는데요. 장 막판으로 갈수록 빅테크들의 힘이 빠지며 결국 S&P500 지수는 0.52% 하락했고요. 나스닥은 0.32%, 다우 지수도 0.51% 조정을 받았습니다.

(국제유가) 먼저 시장의 발목을 잡은 국제유가 흐름부터 살펴볼까요? WTI유는 2.92%, 브렌트유는 2.6% 오르며 다시 90달러를 돌파했죠. 미국과 이란의 협상 시계가 사실상 멈춰 선 모습인데요. 이란 외무부는 미국의 휴전 위반으로 양해각서에 명시된 ‘60일 기한’은 이미 의미를 상실했다고 선을 그었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혁명수비대와 비공식 소통 채널이 가동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오만이 미국의 움직임을 방해하면 대규모 폭격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죠. 여기에 로이터는 이란이 기존의 방어적 정책에서 전면 공세로 방향을 틀기로 했고, 미국의 양해각서 이행을 요구하는 수 주짜리 시한을 설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에너지부 장관도 중동의 원유 흐름이 아직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며, 이란 문제는 단기 대응이 아닌 장기전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양측 모두 시간을 길게 잡으면서, 원유 공급 불확실성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도체)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오늘도 메모리 업종이 강세였는데요. 출발점은 앤트로픽이었죠. 2분기 매출이 115억 달러를 넘어서며 1년 전보다 14배 넘게 늘었다는 소식에, 그 수요가 결국 데이터를 저장할 곳으로 간다는 계산이 붙었습니다. 여기에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선 D램 현물 가격이 이번 주에도 2% 오르며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시장의 예상과 달리 낸드 현물 가격도 가파른 급등세를 보였고, 특히 1테라비트 낸드 칩은 전주 대비 10%나 치솟았다고 설명했죠. 덕분에 샌디스크가 8.8%, 마이크론은 4% 올랐고요. SK하이닉스 ADR도 3% 동반 탄력을 받았습니다. 또 주말 사이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이 “애플에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를 사용하지 말라”고 공개 압박한 점도 미국 메모리 반도체 종목들에겐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시총상위) 반대로 애플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겠죠. 주가는 0.11%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한편 메타는 창사 이후 최대의 소송 위기에 처했는데요.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29개 주 법무장관이 제기한 아동·청소년 보호 소송의 본격 재판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잠재적 손해배상 규모가 최대 1조 4,000억 달러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패소할 경우 단순 벌금을 넘어 광고 사업과 AI 투자 여력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고요. 주가는 3.54% 밀렸습니다. 반면 스페이스X는 4.45% 오르며 다시 브로드컴의 시가총액을 추월했죠. 주말 사이 공개된 13F 공시에서 엔비디아가 스페이스X 지분 약 209억7천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확인됐고,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도 분기 보고서를 통해 스페이스X 주식 1293만주 이상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는 이르면 이번 달 말 텍사스 오스틴에서 사이버캡의 공개 운행을 시작할 수 있단 디 인포메이션의 보도가 나왔는데요. 그럼에도 주가는 0.87% 하락하며 힘을 내진 못했습니다.

(미국채) 미 국채 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는데요. 중동 분쟁의 해법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상승하자 영향을 받은 모습이죠. 여기에 블룸버그에선 빅테크들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미 국채 수요를 잠식하면서 장기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는 새로운 요인이 되고 있단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결국 30년물 국채금리는 5.32%까지 올라왔고요. 10년물 역시 다시 4.73% 구간으로 진입한 모습입니다.

(환율) 이번엔 외환시장으로 가보시죠. 달러는 지난주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 밖으로 급감하며 약세 압력을 받았는데요. 부진한 소매판매 데이터가 발표되자, 연준이 9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거란 시장의 전망이 강화된 겁니다. 한편 엔화 약세는 여전한데요. 달러당 엔화 가격은 0.11% 오르며 159엔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이에 따라 로이터에선 “일본은행이 물가와 엔저를 제어하기 위해 선제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우리 원화는 광복절 대체공휴일로 거래량이 많지 않았는데요. 원-달러환율은 0.03% 하락한 1,415원 선입니다.

(금·은)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하면서 금값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는데요. 중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매수세도 금값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금 선물 0.84% 오르며 이제 온스당 4,500달러를 바라보고 있고요. 은 선물도 1.38% 동반 상승 중입니다.

(암호화폐) 오늘은 암호화폐 시장도 모처럼 강세 흐름을 보였는데요. 비트코인이 2% 오르며 64,00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서자, 공매도 포지션 약 812억원 어치가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고요. 이번주 수요일 백악관에서 암호화폐 회의를 준비 중이란 소식도 기대를 더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월가에서는 오늘 장에 대해 어떤 한마디를 남겼을까요? 먼저 BTIG는 지금이 위험을 줄일 때라고 봤습니다. 2006년 한 번을 빼고, 1990년 이후 중간선거가 있었던 해의 8월에서 10월 사이 S&P500지수는 최소 7% 하락했다는 건데요. 방어처로는 최근 석 달간 가장 성과가 좋았던 헬스케어를 꼽았습니다. 반면 에버코어 ISI는 경기침체나 장기금리 급등처럼 강세장을 끝내는 전통적 요소가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는데요. 따라서 향후 12개월 안에 S&P500지수가 9,000 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홍혜민 외신 캐스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