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스DX(대표 송창재)가 내년 출범 예정인 토큰증권(STO) 거래소 'KDX(Korea Digital eXchange)'의 6대 주주로 참여해, 실물자산(RWA) 유동화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KDX는 한국거래소(KRX)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증권사 및 IT·핀테크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 출범을 준비 중인 디지털 거래소다. 클라우스DX는 이 컨소시엄의 6대 주주로서 오픈형 발행 플랫폼 구축, 우량 상품 확보, 글로벌 메인넷 협력, 증권사와의 PoC(실증) 등을 추진하며 거래소와 실제 유통 상품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송창재 클라우스DX 대표는 "검증된 PoC와 공통 오픈 플랫폼을 통해 금융사와 주요 사업자들이 시장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글로벌 RWA·STO 생태계와 연계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송창재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클라우스DX가 KDX 컨소시엄에 주요 주주사로 참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갸?
클라우스DX가 KDX 컨소시엄에 참여한 가장 큰 이유는 STO 시장이 단순한 디지털 금융상품 거래를 넘어 실물자산과 자본시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부동산이나 지식재산권, 데이터센터, 매출채권과 같은 실물자산은 상당한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잘게 나누어 투자자에게 연결하거나 효율적으로 유통하는 데 여러 제약이 있었다.
STO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면 이러한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투자 가능한 증권 형태로 구조화함으로써 기업에는 새로운 자금조달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클라우스DX는 KDX의 주요 주주사로 참여하면서 발행 단계에서부터 실제 유통시장까지 연결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Q. 클라우스DX가 생각하는 STO 시장의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실물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어떻게 금융상품으로 설계하며,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실제 시장에서 유통시키느냐다.
따라서 클라우스DX는 기술뿐만 아니라 자산 발굴, 상품기획, 증권화 구조 설계, 발행 지원, 유통 연계까지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하겠다.
결국 STO 시장의 경쟁력은 블록체인 기술 자체보다 좋은 자산과 좋은 상품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Q. 이를 위해 'STO 증권발행지원HUB(STH)'를 설립하셨는데,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STH는 기업과 기관이 STO 시장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물자산 증권화의 전진기지라고 보시면 된다.
많은 기업들이 좋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증권화하기 위해서는 금융, 법률, 회계, 기술 등 다양한 전문성이 필요하다.
STH는 이러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자산 발굴부터 상품기획, 발행 구조 검토, 전문기관 연계, 유통시장 연결까지 STO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실무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특히 지역에 있는 우수 기업과 자산이 수도권 금융시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역 기반 STO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Q. 서울·부산·광주 등에 STH센터를 설립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STO 시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중심의 금융 인프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에도 우수한 기업과 부동산, 산업시설, 문화·예술자산,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유동화 대상 자산이 존재한다.
문제는 이러한 자산을 발굴하고 금융상품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전문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 .그래서 서울을 비롯해 부산과 광주를 우선 거점으로 STH센터를 구축하고, 향후 강원·충청·경기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지역 기업이 지역에서 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STO 상품으로 만들어 전국 투자자와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Q. 클라우스DX는 자산 발굴을 위해 라디라이프에셋도 출범시켰습니다. 어떤 자산을 주요 대상으로 보고 있나?
STO로 유동화할 수 있는 자산의 범위는 상당히 넓다고 생각한다.
우선 부동산이나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규모 실물자산을 비롯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매출채권, 특허와 지식재산권(IP),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자산, 문화·콘텐츠 등도 중요한 대상이다.
특히 저희가 주목하는 것은 현재는 충분한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기존 금융시장에서는 유동화하기 어려웠던 자산이다.
라디라이프에셋은 이러한 자산을 발굴하고 사업성을 검토해 STO 상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즉, 클라우스DX가 기술과 금융 인프라를 담당한다면 라디라이프에셋은 시장에서 유통할 수 있는 양질의 실물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Q. 기업 입장에서는 STO를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
가장 큰 장점은 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자금조달 통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때 기존에는 유상증자나 회사채, 전환사채 등 여러 금융수단을 활용했다.
하지만 STO 시장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보유한 특정 자산의 경제적 가치를 기반으로 투자상품을 설계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새로운 방식이 가능해질 수 있다.
특히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전통적인 금융시장에서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에게 STO가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STO가 중요한 이유는?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실물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대규모 상업용 건물이나 산업시설, 데이터센터 같은 자산은 일반 개인이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지만 해당 자산의 경제적 권리를 적절한 구조의 증권으로 만들어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보다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다만 STO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자자 보호와 상품의 투명성, 자산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중요하다.
클라우스DX 역시 단순히 많은 상품을 만드는 것보다 시장에서 신뢰받을 수 있는 상품을 발굴하고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Q. 클라우스DX가 KDX와 협력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첫 번째는 오픈형 STO 발행 플랫폼 구축으로 금융사와 기업들이 STO 시장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통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우량 실물자산과 STO 상품의 지속적인 확보로 아무리 좋은 플랫폼을 만들어도 실제 거래할 상품이 없다면 시장은 성장하기 어렵다.
세 번째는 금융기관 및 주요 사업자들과의 PoC 확대인데, 실제 현장에서 상품을 만들어보고 발행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검증된 모델을 표준화하고, 보다 많은 금융사와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클라우스DX의 전략입니다.
Q. 마지막으로 클라우스DX의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
저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단순한 STO 플랫폼 하나가 아니라 실물자산을 발굴하고 → 금융상품으로 구조화하고 → 디지털화하고 → 거래소를 통해 유통하는 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KDX와의 협력, STH센터 확대, 라디라이프에셋을 통한 자산 발굴, 금융기관 및 기업들과의 PoC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특히 검증된 PoC와 공통 오픈 플랫폼을 통해 금융사와 주요 사업자들이 STO 시장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앞으로 클라우스DX가 국내 RWA·STO 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글로벌 RWA·STO 생태계와 연결되는 플랫폼 기업이 되는 것이 저희의 목표다.
“좋은 자산은 있지만 금융시장에 연결하기 어려웠던 기업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겠다” 이것이 클라우스DX가 STO 사업을 추진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