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생산량을 최대 80만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사장)는 현지시간 20일 CNBC 인터뷰에서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50만대에서 2028년 70만∼80만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연간 80만대의 차량이 생산될 경우 테슬라와 도요타를 제치고 단일 공장 기준으로 미국 내 최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무뇨스 사장은 "미국은 한국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미국에 총 260억달러(약 36조원)를 투자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내 자동차 생산 계획을 앞당기는 요인이 됐다고도 전했다.
그는 "관세가 현지화 계획에 속도를 내는 데 도움을 줬다"며 "우리는 관세가 발표되기 전부터 이미 (현지화 작업을) 시작했고, 속도를 내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28년까지 260억달러를 투자하고 2030년 기준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80% 이상을 현지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의 현재 생산 목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합쳐 연간 최대 50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생산능력을 70만~80만대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 "생산능력 증설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발표할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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