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혈액 검사법이 등장하면서 앞으로는 동네 병원에서도 알츠하이머병을 정밀 진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로슈·일라이 릴리의 새로운 알츠하이머 혈액 검사인 '일렉시스 인산화 타우 217(pTau217)'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뇌에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축적됐는지를 분별해 내기 위해 혈액 내 인산화 타우 217 단백질을 측정한다. 단일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를 이용한 최초의 혈액 검사다.
이전에는 양전자 단층촬영(PET)이나 뇌척수액 검사 등으로 아밀로이드 병리를 확인해 알츠하이머 여부를 진단했다. 이 검사는 그보다 훨씬 간단한 방식으로 정확하게 알츠하이머를 확인할 수 있다.
로슈는 "1차 의료기관과 전문 기관에서 아밀로이드 병리 현상의 확진을 보조하고 배제 여부를 지원하는 최초의 FDA 허가 단일 바이오마커 혈액 검사"라고 밝혔다.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는 서서히 발병해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 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지만, 증상 발현을 늦출 수는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제라드 브로슈 인디애나대 신경과 전문의는 "기존 방식은 많은 환자가 접근하기 어려웠지만, 바이오마커 검사가 발전하면서 알츠하이머 검사 접근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기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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