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탄은 막고, 환자는 살린다…현대로템, '장갑형구급차' 개발

이지효 기자

입력 2026-09-01 09:38  



현대로템이 전장에서 부상자를 안전하게 후송할 수 있는 장갑형구급차를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에서 주관한 '장갑형의무후송차량 체계개발 사업'을 2년 만에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설계부터 시제차량 제작, 시험평가 등 체계개발 전 과정을 국내 기술로 수행했다.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은 전장의 부상자를 후방 의료 시설로 옮기는 차량을 말한다.

현재 우리 군에서 전력화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기반으로 개발돼 전방의 험지나 악천후, 위협 상황 속에서도 안전하게 후송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일반 차륜형장갑차 대비 실내 높이를 높인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플랫폼으로 활용했다.

의무병 2명이 탑승한 상태에서도 보행 환자 기준 최대 6명, 들것 환자 기준 최대 4명이 함께 탑승할 수 있다.

또 민간 구급차에 준하는 다양한 의료 시스템을 적용했다.

천장에 고휘도 LED 실내등을 장착해 밝은 실내 환경을 조성했다. 산소공급장치와 제세동기, 환자관찰장치 등 첨단 의무 장비와 약제도 탑재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이번 개발로 차륜형장갑차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 차륜형장갑차는 모듈화 설계가 적용된 만큼 목적이나 임무에 맞는 파생차량 개발이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향후 양산 사업을 진행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안보가 곧 안전이라는 사명 아래 군 장병은 물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국방 기술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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