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갭투자'가 사실상 원천 차단된 가운데 대책 발표 전 갭투자 의심 거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의 갭 투자 의심 거래는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고, 증가율도 가장 가팔랐다.
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1월∼2025년 10월 갭 투자가 의심되는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6,68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4,320건)과 비교해 54.6% 늘어난 수치다.
갭 투자 의심 거래는 취득 주택에 임대 보증금과 금융기관 대출액이 모두 있으면서 입주 계획이 '임대'라고 표기된 거래를 뜻한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갭 투자 의심 거래가 많은 지역은 성동구(728건), 강동구(656건), 마포구(630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095건으로 가장 많았고, 40대(2,366건), 50대(833건), 60대 이상(224건), 20대(162건)가 뒤를 이었다.
증가 속도도 30대가 가장 빨랐다.
30대의 갭 투자 의심 거래는 1년 사이 1,272건(69.8%) 늘었다.
다만 갭투자가 사실상 금지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의 갭투자 의심 거래는 244건에 그쳤다.
문진석 의원은 "전세를 낀 갭투자가 특정 자치구와 청년층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정부가 실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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