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홍제동 아파트 갭투자해 '비거주 1주택'…7억 올랐다"

입력 2026-09-09 07:27  

"정부 기조와 배치되는 투자...무주택 실수요도 외면"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비거주 1주택' 아파트를 전세로 임대해 10년간 약 7억원의 장부상 이익을 얻었다고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9일 주장했다.

최 의원이 분석한 이 후보자 재산 신고 내역 등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16년 2월 채권최고액 1억8천만원의 대출을 끼고 서울 홍제동 아파트를 4억9천만원에 구입했다.

이 후보자가 소유한 아파트와 같은 단지의 동일 평형 호수는 올해 7월 11억9천만원에 실거래됐으며, 전세 계약은 지난 달 26일 매입가보다 1억5천만원 높은 6억4천만원에 체결된 것으로 서울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나타났다.

통상 채권최고액은 실제 대출금의 120∼130% 수준으로 책정된다. 이 후보자는 실제 약 3억5천만원의 자금으로 집을 구매해 10년새 약 7억원의 장부상 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고 최 의원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2019년 6월 해당 아파트를 임대로 내놓고 이후 7년간 실거주하지 않았다.

비거주 1주택 장기 보유를 '투기적 갭투자'로 규정하고 증세를 주장해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가 정부·여당 부동산 정책 기조와 배치되는 투자를 해왔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 후보자가 지역 이기주의에 편승해 '무주택 실수요자'를 외면했다고도 지적했다. 2020년과 2026년 정부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과천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을 밝히자 앞장서 반대했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정부·여당이 평소 강조해온 무주택 실수요자 보호·비거주 주택 규제 원칙이 장관 후보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인사청문회에서 명확히 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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