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안전 연구를 담당했던 구글 딥마인드 소속 연구원이 최근 회사를 떠나며 인류에 대한 AI 위협을 공개 경고하고 나섰다.
빌랄 추그타이는 14일 엑스(X)에 올린 글에서 "구글에서 저는 AI 개발을 목격했다. 저 역시 이 기술의 기본 방향성에 대해 극도로 우려한다"며 "AI가 우리를 죽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구글에서 AGI 안전과 정렬 관련 연구를 담당했다고 소개했는데, 정렬은 AI 모델이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는 연구 분야다.
앞서 이달 초에도 앤트로픽 소속 AI 개발자 제이컵 콕슨이 사직 과정에서 앤트로픽과 오픈AI를 겨냥해 "우리의 목숨을 걸고 도박하고 있다. 초지능 AI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콕슨은 "가장 공격적인 시나리오 가운데 상당수가 현실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내년 말이면 이미 상황이 통제 불능에 빠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경고가 이어지자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AI 개발 속도 조절을 촉구했고, 오픈AI의 샘 올트먼과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도 잇따라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AI 개발 속도 조절 논쟁이 업계와 정치권 전반으로 뜨겁게 번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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