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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류' 됐던 목동13단지, 주동 높이 다양화해 서울시 재건축 심의 통과

김원규 기자

입력 2026-09-22 10:51  

'보류' 됐던 목동13단지, 주동 높이 다양화해 서울시 재건축 심의 통과



지난 7월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에서 건축·경관 배치 보완을 이유로 보류됐던 서울 양천구 목동13단지 재건축 사업이 두 달 만에 심의 문턱을 넘었다.

서울시는 제20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천구 신정동 327번지 일대 목동13단지아파트 재건축사업과 신정동 312번지 일대 목동9단지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대한 통합심의안을 각각 조건부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목동13단지는 목동 중심지구와 양천구청,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에 인접한 단지로 준공 후 약 39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를 최고 49층, 26개 동, 3,852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건축한다.

특히 목동13단지는 지난 7월 열린 제1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건축 및 경관 배치에 대한 설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심의가 보류됐다. 당시 서울시는 단순히 최고 층수를 낮추는 방식이 아니라 주동 배치와 높이를 다양화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보완을 요구했다.

이후 단지 측은 지난달 25일 열린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 소위원회 자문 의견 등을 반영해 중·저층 배치구간의 층수와 주동 높이를 조정했고, 이를 포함한 보완안을 다시 심의에 제출했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에서 보완된 계획을 반영해 조건부 의결했다.

목동9단지도 함께 조건부 의결됐다. 목동9단지는 양천구청과 양천근린공원에 인접하고 북측으로 서울신서초등학교를 품은 단지다. 최고 49층, 41개 동, 3,958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단지 안팎의 보행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고, 개방형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한다. 공공보행통로에는 수공간과 공원을 조성하고, 타워형과 판상형 주동을 함께 배치해 단지 경관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전체 동에는 필로티를 적용해 단지 내부와 주변 지역의 개방성을 높인다.

목동 중심지구와 맞닿는 목동서로와 목동동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도 유도한다. 목동13단지는 이번 조건부 의결로 지난 7월 심의 보류 이후 제기된 건축·경관 배치 관련 보완 절차를 마치고 재건축 사업을 한 단계 진전시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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