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전문 채널 온닥터TV가 개국 3주년을 맞아 추석특집 ONN 다큐 스페셜 '빛은, 사람에게서 온다'를 9월 25일 오후 6시에 방송한다.
어릴 적 천문학자를 꿈꾸며 별빛을 바라보던 소년은, 이제 가난과 질병으로 어두워진 이들의 눈빛을 되살리는 안과의사가 되었다.
추석특집 <빛은, 사람에게서 온다>는 안과의사 김동해의 단순한 봉사 기록을 넘어, 타인의 어둠을 외면하지 않는 지속적인 관심이 '어쩔 수 없는 불행'을 어떻게 '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 보여준다. 명절을 맞아 시청자들에게 '보이는 삶'에 대한 감사와 인간애의 숭고한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 15분의 수술이 바꾼 한 사람의 생, 그리고 삶의 회복
아프리카 실명 원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백내장은 적절한 수술만 받으면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수술이 필요한 4명 중 3명은 여전히 어둠 속에 방치되어 있다.

국제실명구호기구 비전케어의 김동해 이사장은 이들에게 '보이는 삶'을 선물하기 위해 지난 여름 아프리카 에스와티니에서 400번째 '비전아이캠프'를 개최했다. 단 15분 남짓 걸리는 백내장 수술을 통해 앞을 보지 못하던 환자들은 붕대를 푸는 순간 "앞이 보여요!"라고 환호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수술이 가져다준 것은 단순한 시력 회복이 아닌, 일터와 학교, 가족과 다시 연결되는 '삶의 재생'이다.
10여 년간 실명 상태로 살며 웃음을 잃었던 89세 엠마누엘 씨 역시 고난도 수술 끝에 다시 세상을 마주하며 십여 년 만에 큰 웃음을 되찾는 감동적인 순간을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 9·11 테러에서 시작된 25년의 구호 여정과 400회의 기록

김동해 이사장이 무료 백내장 수술을 시작한 것은 2001년 9·11 테러 직후다. 갈등의 뿌리를 이해하고자 찾았던 파키스탄에서 가난 때문에 시력을 잃어가는 이들을 목격한 그는 자신의 의술을 나눔에 쓰기로 결심했다.
2002년 첫 수술을 시작으로 2005년 비전케어를 설립한 이래, 전 세계 40여 개국 140여 개 도시를 누비며 총 20만 4천여 건의 안과 진료와 3만 3천여 건의 무료 백내장 수술을 집도했다. 2016년과 지난해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아프리카 대륙 8천 킬로미터를 누비는 <눈을 떠요 아프리카> 프로젝트를 펼치며 안보건 인식 개선에 앞장서기도 했다.
▼ "고기를 잡아주기보다 잡는 법을"
지속가능한 의료체계 구축 비전케어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국 의료진의 직접 수술에만 그치지 않는다. 현지 의료진이 스스로 진료하고 수술할 수 있도록 교육(비전트레이닝)하고 의료장비와 약품을 지원함으로써, 해당 국가가 자립적인 안보건 체계를 갖추도록 돕는 것이다.

이미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에서는 25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현지 의료진에 의해 안정적인 안과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방송은 방송은 KT 252번, SKB 270번, LG헬로비전 245번, 서경방송 260번,울산중앙방송 155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미지 생성 = 챗 GPT>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