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4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국내 증시가 쉬어가는 동안에도 미장은 열리는데요, 이와 동시에 시장에 영향을 미칠 굵직한 이벤트들도 대기하고 있어 동학, 서학개미를 불문하고 연휴 기간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예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다가오는 추석 연휴의 빅 이벤트로 꼽히는 미중 정상회담.
주요 협상 의제로는 오는 11월 10일 만료되는 무역전쟁 휴전 연장 여부, 중국의 대이란 제재 협조, AI 기술 경쟁이 꼽힙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빅딜' 수준의 합의를 기대하진 않지만,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합니다.
[김진영 / 키움증권 글로벌 리서치팀장: "시장이 기대하는 것은 대규모 합의가 나타난다기보다는 양국이 다시 갈등을 확대하지 않는다는 정도의 확인에 가깝지 않나 생각을 하고, 따라서 제한적인 합의 수준에서 마무리되더라도 시장은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를 빌미로 좀 안정세를 찾는 요인이 될 수 있지 않나..."]
또 이 기간 유엔 총회와 맞물려 미국과 이란간 평화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일고 있는데, 현재 고공행진을 진행중인 국제유가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중동 전쟁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이란 관련 금융 제재에 협조한다면, 미국과 이란 간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낮아지며 유가 안정과 증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유가는 그간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키워왔던 만큼, 그 연장선상에서 미국 국채금리의 변동성 확대 여부도 경계 대목입니다. 유가가 다시 뛰면 물가 불안을 자극해 금리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고, 이는 곧 증시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입니다.
연휴 이후에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굵직한 일정들이 줄줄이 대기 중입니다.
오는 30일에는 반도체 업황의 풍향계로 여겨지는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고, 다음 달 2일에는 미국 고용보고서가 나올 전망입니다. 또 내달 초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도 체크 포인트입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28일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확률이 50%를 넘긴 만큼, 고용과 물가 지표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런 상황에서 증시 전문가들은 실제 이익 성장성 등이 가시화되는 업종 등에 주목하라 조언합니다.
[김진영 / 키움증권 글로벌 리서치팀장: 10년물 금리가 5% 안팎까지 올라온 환경에서는 밸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반도체 수요처럼 실적 가시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역은 이런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도 상대적인 강점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AI) 투자 낙수 효과 등과 맞물려 반도체를 비롯 전력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업종 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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