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직원들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무더기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9일~6월 8일 한은 온라인 연수 개인정보 처리 수탁업체가 이용하는 시스템 깃허브(GitHub)에 외부 침입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은 직원 186명을 포함해 수탁업체 회원사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성명과 소속 회사명, 이메일, 전화번호, 직급, 직무는 물론 암호화된 비밀번호까지 해킹됐다.
한은은 "수탁업체가 6월 11일 유출 사실을 통지했다"며 "이튿날 피해 직원들에게 유출 사실을 알리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은을 직접 겨냥한 해킹 시도는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2천여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연도별로 2021년 1,557건에 달했지만, 2022년 192건, 2023년 97건, 2024년 52건, 지난해 30건으로 감소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135건으로 다시 공격이 늘고 있다.
이종욱 의원은 "한은이 중앙은행으로서 직원 개인정보 유출과 잇단 홈페이지 접속 장애를 가벼이 봐서는 안 된다"며 "되풀이되는 사고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보안 체계 전반을 점검해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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