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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부캉이' 보러 32만명…북항 CU 매출 78% 뛰었다 [참견하는 기자]

이서후 기자

입력 2026-09-28 17:59   수정 2026-09-29 02:39

추석 연휴 '부캉이' 보러 32만명…북항 CU 매출 78% 뛰었다 [참견하는 기자]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발견된 상어 '부캉이'. (사진=연합뉴스)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가 추석 연휴 기간 관광객을 끌어모으면서 유통업계에 이른바 '부캉이 특수'가 나타났다. 인근 편의점의 매출이 80%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상어와 연관된 상품 판매도 함께 늘면서다.

28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추석 연휴 사흘간 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32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9일부터 누적 방문객은 40만5,800명에 달했다.

'부캉이'는 지난 18일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발견된 상어에 붙은 별칭이다. 북항의 이름과 상어를 뜻하는 '샤크'를 연상시키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한 뒤 SNS를 통해 사진과 영상이 확산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방문객 증가세는 주변 편의점 매출에 반영됐다. CU가 집계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친수공원 인근 5개 점포의 평균 매출은 직전 주 같은 기간보다 77.6%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82.2% 늘었다.

상어를 연상시키는 상품도 판매량이 늘었다. 같은 기간 부산 동구 지역 CU에서 죠스바 매출은 전주 대비 56.9% 증가했고, 고래밥은 36.1%, 핑크퐁 아기상어 관련 상품은 43.2% 늘었다.

관련 상품에 대한 소비 증가는 부산 지역에만 그치지 않았다. 전국 CU 기준 죠스바 매출은 같은 기간 28.1% 늘었고 고래밥은 22.0%, 아기상어 관련 상품은 20.1% 증가했다.

앞서 부캉이 효과는 추석 연휴 전부터 확인됐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동구 CU의 죠스바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28.4% 증가했으며 고래밥과 아기상어 관련 상품도 각각 21.6%, 33.3% 늘었다.

당시 편의점뿐 아니라 주변 카페도 방문객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북항 친수공원 인근 이디야커피 매장은 평소보다 매출이 2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SNS를 통해 확산된 상어 관련 관심이 실제 관광객 유입과 현장 소비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상어를 보기 위해 북항을 찾은 방문객이 주변에서 먹거리와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면서 편의점과 카페 등 인근 상권 전반으로 소비 효과가 번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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