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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값 뛰는데 왜 이래"…'14만원→11만2천원' 목표가 20% 떨어진 종목 [주식R]

조현석 부장

입력 2026-10-07 09:55  

"구리값 뛰는데 왜 이래"…'14만원→11만2천원' 목표가 20% 떨어진 종목 [주식R]

KB증권, 풍산 목표가 20% 하향…'매수' 유지 3분기 영업익 시장 전망 25% 하회 예상


구리 가격이 상승하고 방산 수주도 늘고 있지만 풍산의 단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20% 낮추면서도 장기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7일 KB증권은 풍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1만2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847억원으로 예상했다. 시장 전망치보다 25% 낮은 수준이다.

구리 가격 상승에도 원화 강세가 수익성 개선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구리 가격은 전 분기보다 5% 올랐지만 원화 가치도 6% 상승하면서 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평가 이익인 '메탈 게인' 효과가 제한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신동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59.1% 감소한 37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방산 부문도 국내 수락 시험 지연과 중동 분쟁에 따른 수출 선적 지연으로 실적 개선이 제한될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28.1% 증가한 477억원으로 추정됐다.

목표주가 하향에는 경영권 승계와 레저 신사업 투자에 따른 불확실성도 반영됐다. KB증권은 기업가치 평가배수(EV/EBITDA)를 기존 10.2배에서 8.0배로 낮췄다.

다만 장기 성장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I 확산에 따른 구리 수요 증가와 방산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올해 2분기 방산 부문의 계약부채는 8,060억원으로 전년보다 43%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대규모 수주 물량은 결국 차질 없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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