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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빨리" 최태원 언급에…주가 줄줄이 '불기둥'

입력 2026-10-12 16:27   수정 2026-10-12 17:16

최 회장, 9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방문
광주 군 공항 부지. (사진=연합뉴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주가 12일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금호전기는 상한가(29.93%)인 1만1,070원에 거래를 마쳤고, 금호건설은 20.29% 오른 1만3,400원, 금호건설우는 12.75% 오른 1만6,8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유신이 상한가(29.87%)인 2만2,650원에 장을 마쳤고, 남화토건은 13.18% 상승한 6,270원에 종료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주 클러스터 부지를 찾아 빠른 투자 의지를 밝힌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들 종목은 광주·전남에 기반을 둔 지역 기업이거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과 관련 있는 업체로, 대표적인 테마주로 꼽혀 왔다. 계획이 발표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금호전기는 2,000%, 금호건설은 300% 올랐다. 그러나 현실성 등의 문제가 부각되며 지난달부터 내림세를 이어 왔고, 지난주 최 회장의 부지 방문을 계기로 다시 반등했다.

최 회장은 지난 9일 클러스터 부지인 광주 군 공항을 찾아 "(공장을)지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생각하면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투자 조건이 갖춰지면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이틀 뒤인 11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연합뉴스에 "최대한 빠른 속도로 뭔가를 해야 한다"며 "중국이나 미국 마이크론이 더 빠른 속도로 증설해버리면 우리나라 시장 점유율은 줄어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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