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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서 한푸 입고 '中 문화' 홍보…중국인들 왜이러나

입력 2026-10-17 09:26  

서경덕 교수, 中 인플루언서 ‘한푸’ 영상에 우려 표명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중국인 인플루언서들이 자국 전통 의상인 한푸를 입고 서울 경복궁에서 촬영한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잇달아 게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중국 전통문화를 홍보하는 행위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 인플루언서들의 경복궁 한푸 착용과 영상 게시에 우려를 나타냈다.

서 교수에 따르면 한푸 차림의 한 중국인 남성이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국에 왔다. 전 세계에 중국 문화를 알리자"는 취지로 말하는 장면이 해당 영상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 교수는 "대한민국을 여행하면서 자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다닐 수는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해할 수 있다"며 "우리 한복과 중국 한푸는 엄연히 다른 의상인데 외국인들이 한푸를 한국 전통 의상으로 착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사례는 특정 영상에만 국한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SNS인 웨이보, 샤오홍슈 등에도 한푸 차림으로 경복궁을 방문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고 서 교수는 전했다.

서 교수는 "중국 인플루언서들은 경복궁에서 이런 행위를 멈춰달라"며 타국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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