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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흰 공연 도중 무대 올랐다가…김민석 결국 사과

조현석 부장

입력 2026-10-18 15:02   수정 2026-10-18 15:58

김민석 "사회자가 갑자기 호명"…가수·관객에 사과 국민의힘 "공연 중단시킨 황당한 촌극" 비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역 축제에서 가수의 공연 도중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한 데 대해 사과했다.

김 대표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순창군 축제 공연 중 가수와 관객 여러분께 죄송한 상황이 있었다"며 "불편을 끼친 가수 흰(HYNN·박혜원)님과 관객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중이라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히고 공연장 주변을 둘러보는 중 갑자기 사회자에게 호명돼 인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논란은 지난 15일 전북 순창군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 열린 순창장류축제 개막 축하공연에서 불거졌다.

당시 가수 흰이 '하늘을 달리다', '주인공연습' 등 두 곡을 부르고 다음 곡을 준비하던 중 사회자가 무대에 올랐다.

사회자는 가수의 열성 팬이 있다며 김 대표를 소개했고, 김 대표가 무대에 오르자 흰은 무대에서 내려갔다.

김 대표는 "이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갈 수 있다"며 관객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고향이자 박희승 의원의 지역구라는 점도 언급했다.

김 대표의 인사말이 끝난 뒤 흰의 공연은 재개됐으나, 공연 도중 정치인의 인사말을 위해 가수가 무대를 비운 장면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과잉 의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김 대표가 지역 축제에서 가수의 무대를 강제로 중단시키고 난입하는 황당한 촌극을 벌였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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