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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부까지 여권번호 노출…1호기 탑승자 정보 유출

정재홍 기자

입력 2026-11-03 01:04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국무위원, 청와대 관계자 등 공군 1호기 탑승자 168명의 여권번호 등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5개월여간 노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외교가와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탑승객 명단'이라는 이름의 파일이 게시됐다.

해당 파일에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김용범 당시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한성숙 당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배경훈·조현·김성환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의 명단과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와 외교부 소속 직원, 대통령경호처 소속 경호원, 청와대 출입 기자 등 개인정보가 노출된 사람은 168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이트는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알려주는 유료 보안 사이트다. 공개된 개인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발급·만료일 등으로, 유료 회원이면 누구나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었다.

관련 보도에 청와대는 "사전 인지 후 대응 조치를 취했다"며 "앞으로 외교부 등에서 추가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동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경위 등에 대해 다각적인 조사를 심도 있게 진행하고 있는바, 조사 결과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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