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서 촬영 드라마 '역마' 제작에 홍콩 부동산기업 참여

입력 2017-03-07 14:28  

하동서 촬영 드라마 '역마' 제작에 홍콩 부동산기업 참여

하동군, 제작사와 함께 3자 업무협약…해외진출 탄력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하동 등지에서 촬영·제작하는 김동리 소설 '역마' 드라마 제작에 홍콩 부동산개발기업이 참여해 해외진출에 탄력이 붙게 됐다.

경남 하동군은 윤상기 하동군수와 드라마 '역마' 제작사 ES그룹 장현우 대표가 지난 3일 홍콩 현지에서 홍콩 부동산개발기업 시노(SINO)그룹 안드레아 렁 총괄마케팅 사장과 드라마 제작에 따른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1월 하동군과 ES그룹이 이 드라마 제작 양해각서에 이은 후속 조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노그룹은 화개장터를 비롯한 국내와 홍콩 등지에서 100% 사전 제작되는 드라마 역마 홍콩 로케이션 지원 등 드라마 제작에 적극 참여한다.

하동군은 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려고 드라마 방영 시점에 맞춰 시노그룹이 소유한 쇼핑몰에 '하동 농·특산물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지원도 하게 된다.

드라마 역마는 당초 웹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홍콩 기업 제작 참여 등으로 TV용 10∼12부작으로 제작돼 올해 국내 방영과 함께 홍콩 등 해외에 수출될 예정이다.

이번 드라마 역마 이야기는 현대판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S그룹은 국내 야외로케는 하동 화개장터와 옥화주막을 중심으로 최 참판 댁, 야생차밭 등에서 진행한다.

오는 4월 안으로 제작발표회를 연 뒤 오는 5월 중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노그룹은 시노랜드 등 3개의 상장사로 구성돼 있다. 홍콩 골드코스트 호텔·쇼핑몰 등 140여 개의 부동산을 비롯해 싱가포르 등지에도 부동산을 보유한 부동산개발 전문기업이다.

특히 시노그룹의 마케팅팀이 세계 각국의 드라마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해 홍콩에 주재하는 전 세계 언론 채널과 미디어에 우리 드라마가 진출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하동군은 기대하고 있다.






소설 역마는 화개장터 옥화주막을 배경으로 역마살을 지닌 3대에 얽힌 운명적 이야기와 토속적인 삶을 시적으로 승화한 김동리의 단편소설이다. 1967년 영화에 이어 2005년 드라마로 제작돼 선보였다.

윤 군수는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 시노그룹이 하동군과 추가 교류도 계획하고 있어 드라마 제작이 관광마케팅 등과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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