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JW크레아젠은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간암 치료제 크레아박스-에이치씨씨(HCC)의 연구자 임상 2상에서 간암 환자의 생존 기간 연장 효과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JW크레아젠에 따르면 크레아박스-HCC는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수지상세포를 기반으로 한 간암 면역세포치료제 신약이다.
이번 연구자 임상은 탁원영 경북대학교병원 교수와 허정 부산대학교 교수가 맡아 간암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에서 기존 간암 치료요법에 수지상세포 치료제를 함께 투여하는 임상을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에 따르면 기존 간암 치료요법인 간동맥화학색전술을 받은 간암 환자에게 크레아박스-HCC를 투여한 결과, 병이 진행되지 않은 채 환자가 생존하는 '무진행 생존 기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생존 기간이 얼마나 유의미하게 늘어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JW크레아젠은 현재 연구자 임상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와 최종 결과를 정리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자 임상과는 별개로 회사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라며 "해당 임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국내 간암 환자의 약 80%에 크레아박스-HCC 투약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W크레아젠은 JW신약[067290]의 자회사로, 지주사인 JW홀딩스[096760]의 손자회사 격이다. JW홀딩스는 JW신약을 비롯해 JW중외제약[001060], JW생명과학[234080]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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