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G20 회의·경제지표 주목 속 보합 출발

입력 2017-03-17 22:52  

뉴욕증시, G20 회의·경제지표 주목 속 보합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17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1포인트(0.04%) 상승한 20,943.96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7포인트(0.04%) 오른 2,382.25를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1.66포인트(0.03%) 낮은 5,899.10에 움직였다.

시장은 방향성을 결정해줄 재료들을 모색하며 G20 회의와 경제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독일에서 세계 경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전문가들은 G20 대표들이 이번 회의에서 각국의 경쟁적인 통화가치 절하와 환율시장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 등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앞으로 금리 경로를 암시해줄 경제지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올해 2번의 추가 인상이 남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배경과 관련해 경제가 그만큼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하면서도 금리 경로가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금리 인상은 앞으로 나오는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2월 미국 산업생산은 제조업 개선세에도 따뜻한 날씨에 따른 유틸리티 생산 감소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다.

연준은 2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계절조정치)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2% 증가였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2월 제조업 생산은 0.5% 높아졌다.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다. 전년비로는 1.2% 증가했다.

개장 후에는 2월 경기선행지수와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공개된다.

개장 전 거래에서 귀금속업체인 티파니의 주가는 매출이 2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1.4% 상승했다.

티파니는 중국과 일본 수요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 소프트웨어 회사인 어도비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5.6% 강세를 보였다.

어도비는 포토샵을 포함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시장 예상을 웃돈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책에서 경제지표로 넘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회담을 앞두고 소폭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5%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에 상승했지만, 공급증가 우려 지속에 상승 폭은 제한됐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8% 상승한 49.13달러에, 브렌트유는 0.75% 높은 52.13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과 7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4.7%와 52.4% 반영했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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