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신태용호 합류 "죽음의 조로 생각하지 않아"

입력 2017-03-20 22:16  

이승우, 신태용호 합류 "죽음의 조로 생각하지 않아"

"안방 대회서 좋은 성적 내 팬들 기대에 부응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어느 한 팀도 쉬운 상대가 없기 때문에 우리 조가 '죽음의 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차피 8강, 4강, 결승까지 가려면 만나야 할 팀이기 때문에 미리 맞대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오는 5월20일 개막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의 테스트 이벤트로 열리는 4개국 초청대회 참가를 위해 20일 귀국한 이승우(19·FC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U-20 월드컵 본선에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 등 강팀과 한 조에 묶인 것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한국이 안방에서 목표한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4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을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적수이기 때문이다.

이승우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1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가운데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가장 늦은 이날 저녁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U-20 월드컵 본선 상대팀들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이 편성된 A조가 '지옥의 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그는 "잉글랜드는 강력한 우승 후보이고, 24개 참가국 중 가장 어려운 상대가 될 수는 있어도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작년 11월 19세 이하 수원컨티넨탈컵 때 만나 2-1로 이긴 좋은 경험이 있는 팀이다.

그는 아르헨티나에 대해선 "경기를 해본 적이 없어 정확히 전력을 알 수 없다"면서 "기니는 17세 이하 대표팀 때 만난 적이 있는 데 까다롭지만 꼭 이기고 싶은 상대"라고 설명했다.

신태용호는 본선 개막에 앞서 4개국 초청대회에서 예방 주사를 맞는 차원에서 아르헨티나를 대비해 남미의 에콰도르, 기니와 같은 아프리카 팀인 잠비아, 북중미의 온두라스를 상대로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승우는 "이번 U-20 월드컵이 안방에서 열리는 게 기쁘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우는 4개국 초청대회 이후 다음 달 10일 U-20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 소집에 참가했다가 같은 달 21일 소속팀의 유스 챔피언십 4강 경기 출전을 위해 잠시 스페인으로 돌아갔다가 대표팀에 재합류할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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