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모리뉴 맨유 감독, 맨시티가 노렸던 산체스 '군침'"

입력 2017-09-20 16:15  

英매체 "모리뉴 맨유 감독, 맨시티가 노렸던 산체스 '군침'"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칠레 국가대표 알렉시스 산체스(28)를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의 수중에서 낚아채려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가 20일 보도했다.


타블로이드 '더 선' 인터넷판은 맨유 사령탑 모리뉴 감독이 내년 여름이면 자유계약선수로 풀리게 될 아스널 스트라이커 산체스를 손에 넣기 위해 계약금 2천500만 파운드(한화 약 380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아스널 등록선수인 산체스는 프리미어리그내 두 구단간 내부 이적을 금하는 관련 규정상 내년까지 맨유와 공식 사전계약이 불가능하다.

신문은 그러나 맨유와 산체스간 이해가 일치할 경우 양자간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하는 합의는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산체스를 데려오기 위해 아스널에 이적료 6천만 파운드(약 884억원)를 제안하기도 했으나 거부당했다.

과르디올라의 산체스 접촉은 당시 세르히오 아궤로 혹은 가브리엘 헤수스 둘 가운데 하나는 버리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어 맨시티의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더 선은 아스널의 완강한 산체스 지키기에 맨시티가 무너져 칠레 슈퍼스타의 에티하드스타디움행이 좌절됐으나, 모리뉴 맨유 감독은 그를 올드 트래퍼드구장으로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y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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