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화 직후 익룡은 날지 못해 어미가 돌 봐줬을 가능성

입력 2017-12-06 16:20  

부화 직후 익룡은 날지 못해 어미가 돌 봐줬을 가능성
中과학원 연구팀, 태아 남은 익룡알 화석 분석 결과 전문지에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멸종된 척추동물인 익룡은 알에서 부화한 직후에는 날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과학원 연구팀 등은 신장(新疆)웨이우얼 자치구의 약 1억2천만 년 전 지층에서 발견된 익룡 알 화석을 분석한 결과를 미국 과학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앞서 이 지층에서 최소한 215개의 익룡 알 화석을 발견했다. 이중 태아의 화석이 남아있는 알 16개의 내부를 컴퓨터 단층촬영(CT)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뒷다리 대퇴골은 발달했지만 날개를 움직이는 근육이 붙어있는 앞다리 뼈 등은 발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부화 직후의 익룡은 날지 못해 어미가 돌봐줄 필요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마나베 마코토(?鍋?) 일본 국립과학박물관 표본자료센터장은 요미우리(讀賣)신문에 "익룡의 어미가 알을 낳기만 하고 돌보지 않는 보통 파충류보다 한 발짝 진화해 새끼를 돌봤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성과"라고 평가했다.


lhy501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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