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층을 잡아라"…대전·세종·충남 막판 총력전

입력 2018-06-10 11:39  

"부동층을 잡아라"…대전·세종·충남 막판 총력전
교회·전통시장·야구장·등산로 찾아 한 표 호소

(대전·세종·충남=연합뉴스) 박주영 한종구 이재림 기자 = 6·1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휴일이자 D-3일인 10일 대전·세종·충남 시도지사 후보들은 종교시설과 도심 유원지 등을 돌며 막판 표심 훑기에 나섰다.
대전시장 후보들은 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 오후에는 중앙당의 화력 지원을 받거나 구청장 및 시·구의원 후보와 함께 도심 번화가를 돌며 득표전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서구 둔산동 선거캠프에서 한약사협회·농업경영인연합회·서점조합 관계자 등과 잇달아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이어 동구 충무네거리에서 구청장 및 시·구의원 후보들과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한 뒤 인근 이글스파크로 이동해 한화와 SK 경기를 보러 온 시민들과 만나 막판 판세 굳히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허 후보는 이날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민주당이 압승을 거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는 일요일마다 아들 용현씨와 함께 하는 연탄배달 봉사활동으로 일과를 시작했고, 이어 평소 다니던 교회 예배에 참석해 신도들에게 눈인사했다.
오후에는 중구 대흥동을 시작으로 서구 탄방동과 유성구 노은동 일대를 잇달아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
대흥동 유세에는 나경원 의원과 유민봉 의원이 가세해 박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탄방동과 노은동 유세에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가세한다.
박 후보는 허 후보의 병역 기피 의혹과 장애 등급 의혹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막판 '샤이 보수' 결집에 나설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도 이날 오전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중구 은행동 지하상가를 도보로 이동하며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이어 이글스파크를 찾아 한화 팬들과 만나 "남충희를 찍으면 남충희가 된다"며 '사표 심리' 방지에 주력하는 한편 경제시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정의당 김윤기 후보는 온종일 유성지역에 머물며 한 표를 호소할 계획이다.
유성은 허태정 후보의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젊은 층이 많아 정의당 지지자도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야합으로 최저임금법 개악이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정의당만이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유일한 정당이라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충남지사 후보들도 천안·아산·당진·논산 등을 돌며 필승 의지를 다진다.


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이날 오전 당진 감리교회와 동일교회에서 교인들을 만나 종교계 표심을 공략했다.
오후에는 당진 장날과 예산 5일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양 후보는 "당진 바다를 메웠더니 평택 땅이 된 기가 막힌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당진 주민 여러분들에 당진 평택 간 도계 분쟁 문제를 최선을 다해 해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당 이인제 후보는 천안 학화호두과자 앞과 논산 연산시장, 아산 현충사 은행나무길 등에서 시민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오후에는 천안 신세계백화점 조각광장 앞에서 홍준표 당 대표 등과 함께 충남 집중유세를 벌인다.
이 후보는 "새도 양 날개가 있어야 날 수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독주를 막기 위해 도민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춘희 후보는 금강 산책로 주민 인사로 아침을 열고 성당 미사와 부강 오일장 유세를 이어갔다.


이어 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6·10 항쟁 기념식에 참석하는 등 다양한 계층과의 접촉면을 늘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정진석·전희경 의원의 지원을 받은 한국당 송아영 후보는 이날 이완구 전 총리와 함께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에서 합동 거리 인사를 했다.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이 전 총리와 함께 간담회도 연 송 후보는 시민들을 향해 "희망 세종 건설을 위한 발걸음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민트 색 전기자전거를 타고 유세 활동을 펼치는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는 소음, 미세먼지, 네거티브 없는 3무 선거 전략 기조를 유지하며 막바지 유권자 마음 잡기에 안간힘을 썼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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