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에서 2연패…장정석 감독 "3차전은 홈런 안 맞도록 준비"

입력 2018-10-28 17:46  

적지에서 2연패…장정석 감독 "3차전은 홈런 안 맞도록 준비"
타선 침묵으로 PO 2차전 1-5 패배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제 넥센 히어로즈가 바랄 건 3연승뿐이다.
넥센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5로 완패했다.
전날 1차전 끝내기 패배 이후보다는 차분한 모습으로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장정석 넥센 감독은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며 "내일 하루 시간이 있으니 3차전 준비 잘 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쉽게 포기할 선수가 아니다"라며 "홈에서 벌어지는 3차전은 굳은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기대보다 안 터지는 박병호와 불완전연소만 거듭하는 김민성은 넥센 타선의 고민이다.
장 감독은 "팀 중심을 맡아주고 있는 선수이며, 지금 컨디션이 안 좋은 것뿐"이라면서 "앞으로 잘 풀릴 거라 생각한다"고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1차전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8번 타순에서 홈런 2개를 때렸던 송성문은 이날 5번 타자로 승격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장 감독은 "중심 타선이라는 무게감이 어느 정도 작용했을 것"이라며 "최근 컨디션이 좋은 선수라는 건 분명하다"고 감쌌다.
'홈런 군단' SK와 경기에 앞서 장 감독은 홈런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결과적으로 1차전 4피홈런, 2차전 3피홈런으로 넥센은 SK의 대포를 알고도 막지 못했다.
장 감독은 "(3차전에서) 그걸 막지 못하면 또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라며 "더 잘 준비해 홈런을 안 맞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넥센은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1, 2루에서 박병호가 병살타로 물러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때 1루 주자 제리 샌즈는 2루수 강승호에게 깊은 슬라이딩을 해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지기도 했다.
장 감독은 "샌즈가 다리를 위로 든 것 같지는 않았다"면서 "땅이 미끄러워서 (베이스를) 지나친 게 아닌가 한다. 체구가 거대한 선수라 멈추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고의가 아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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