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북미회담 합의 불발, 아직 해야 할 일 많다는 의미"

입력 2019-03-08 15:51  

文대통령 "북미회담 합의 불발, 아직 해야 할 일 많다는 의미"
시에라리온 등 6개국 주한대사 신임장 받아…"한반도 평화정착 함께해달라"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프로세스가 긍정적 방향으로 진척되고 있으나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시에라리온 등 6개국의 신임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후 환담에서 "한반도의 평화가 끝까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당부에 각국 대사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비야시안 스페인 대사는 "문 대통령이 이끄는 한반도 정착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엔리케 움베르토 살라사르 카라바요 도미니카공화국 대사도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에 존경을 표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카소스 지바오 마타이 시에라리온 대사에게 "우리 정부가 하는 식수 지원 등 개발협력 사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현지에서 활동하는 우리 수산업체들에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모로 대사에게는 "한국과 스페인은 인구 규모, 경제력 등 비슷한 점이 많다"며 "제3국 공동 진출에 양국이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살라사르 대사에게는 "도미니카공화국이 카리브 지역의 중심국가인 만큼 우리나라가 카리브 국가와의 관계를 증진하는 데 협력을 부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쉬페로 쉬구테 월라사 에티오피아 대사에게는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한국전 당시 지상군을 파병한 고마운 국가로, 한국 국민은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디나라 케멜로바 키르기스스탄 대사에게는 "키르기스스탄이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라 불릴 만큼 경관이 아름다워 한국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양국 교역액도 늘고 있으니 교류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하맛 아쉬리 무다 말레이시아 대사에게 "마하티르 모하맛 총리의 동방정책과 저의 신남방정책은 함께할 때 더 큰 시너지가 나온다"며 "그것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 주 동남아 순방 중 말레이시아를 찾는 문 대통령은 국빈방문을 준비하는 데 따른 노고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kj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