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이대은, 11일 복귀…당분간 불펜으로 활용"

입력 2019-06-09 15:32  

이강철 감독 "이대은, 11일 복귀…당분간 불펜으로 활용"



(수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이강철 kt wiz 감독이 우완 투수 이대은(30)을 불펜 투수로 활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감독은 9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대은에 관해 언급했다.
이 감독은 "이대은은 11일에 1군에 등록할까 한다"며 "당분간은 불펜으로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거친 이대은은 지난해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한 시즌 10승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시즌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대은은 올 시즌 선발로만 8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했다.
지난달 17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대은은 통증을 털어내고 1군 복귀를 준비 중이다.
전날 익산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과의 교류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1실점을 남겼다.
이 감독은 "일단 지금의 선발진이 잘해주고 있다"며 "반대로 불펜진의 경우에는 김민수가 있어서 숨통이 트이긴 했지만 다들 지쳐 있다"고 했다.
그는 "(이)대은이와도 이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며 "대은이가 일본에 있을 때 불펜으로 뛴 적이 있다고 하더라"며 적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봤다.
이 감독은 "향후 구위가 안정되면 선발투수로 다시 쓸 것"이라며 "당장 많은 이닝을 던질 순 없다. 길어야 2이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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