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후보 사라졌다…국산 2호 코로나19 치료제 누가 차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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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18 07:00  

유력 후보 사라졌다…국산 2호 코로나19 치료제 누가 차지하나

유력 후보 사라졌다…국산 2호 코로나19 치료제 누가 차지하나

GC녹십자, 1분기 내 데이터 정리 마치고 4월 허가 신청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종근당[185750]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주'(성분명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염)가 조건부 허가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국산 2호' 치료제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허가된 코로나19 치료제는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 두 가지다.

이 중 지난달 5일 허가를 받은 렉키로나주가 국내에서 개발된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다.

셀트리온이 첫 영예를 안은 이후 국산 2호 치료제 자리를 거머쥘 국내 제약사로는 종근당과 GC녹십자, 대웅제약이 거론돼왔다.

이후 종근당이 이달 8일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하면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전날 식약처의 검증 자문단 회의에서 치료 효과를 인정받지 못하면서 좌초했다.

종근당의 허가 무산으로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인 상황이지만 GC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허가 신청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GC녹십자는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 2상 시험 대상자에 대한 투약을 마치고, 지금껏 관련 데이터를 분석, 정리해 왔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데이터를 정리 중"이라며 "1분기 내 분석을 완료한 뒤 4월에는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허가 전부터 식약처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통해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에 쓰이고 있다는 점이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 9일까지 총 41건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태다.

식약처는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허가받지 않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더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를 운용 중이다.

대웅제약 역시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3상을 하고 있다.

구체적인 허가 신청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의 코로나19 예방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3상도 병행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부광약품[003000], 신풍제약[019170],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동화약품[000020], 이뮨메드, 녹십자웰빙[234690] 등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 시험을 하고 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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