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첫 여성 육군장관 탄생…워머스 前국방차관 만장일치 인준

입력 2021-05-28 06:41  

미 첫 여성 육군장관 탄생…워머스 前국방차관 만장일치 인준
오바마 때 국방 정책차관…오스틴 "중·러·이란·북 위협 바로잡는데 중요"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육군장관이 탄생했다.
미국 상원은 27일(현지시간) 크리스틴 워머스 육군장관 지명자를 만장일치로 인준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인준은 전날 인준했다가 무효화하는 등 혼선을 빚은 직후 이뤄졌다.
상원은 전날 오후 만장일치로 워머스에 대한 인준 절차를 무난히 마친 것으로 보였지만, 불과 몇 시간 만에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이를 무효화했다.
워머스는 전날 인준 소식이 전해진 직후 트위터에 "영광스럽다"는 글을 올렸으며, 슈머 원내대표도 축하 글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하기도 했다.
상원이 왜 일시적으로 인준을 철회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WP는 "절차상의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슈머 원내대표는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고 슈머 사무실 역시 "서기의 혼선"이라고만 밝혔다고 보도했다.
더힐은 워머스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로부터 인정받고 있고 상원 군사위도 이달 초 인준 청문회에서 합격점을 줬기에 이는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워머스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인 2014∼2016년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을 역임했고, 최근까지 민간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국제안보국방정책센터장을 지냈다.
캐슬린 힉스 국방부 부장관이 인준 절차에 집중하기 위해 물러난 바이든 인수위원회 국방분야 인수팀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워머스 지명 직후 "그는 국방부 전 정책담당 차관으로서 반(反) ISIS(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캠페인과 아시아와의 관계 재정립에 기여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또 "그의 깊은 전문지식은 중국의 도전과 러시아, 이란, 북한 등 전 세계적인 위협을 바로잡는 데에 아주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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