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흡입형' 코로나치료제, 호주 임상서 투여 개시

입력 2021-10-22 06:03   수정 2021-10-22 08:22

셀트리온 '흡입형' 코로나치료제, 호주 임상서 투여 개시
제형 변경 않은 기존 정맥주사 '렉키로나'도 현지 허가 심사중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06827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를 흡입 제형으로 개량한 약물의 피험자 투여를 개시했다. 렉키로나는 원래 정맥주사제다.
22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파트너사 인할론 바이오파마는 이달 호주에서 흡입형 렉키로나의 임상 1상 시험 참여자에 대한 약물 투여를 시작했다.
올해 8월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흡입형 렉키로나의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지 약 3개월 만이다.
인할론 바이오파마는 이번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성인 24명에 흡입형 렉키로나를 투여한 뒤 연내 임상 2상에 진입해 유효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흡입형 렉키로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기도 점막에 항체를 전달하는 방식의 치료제다. 정맥주사 방식의 기존 렉키로나와 달리 호흡기 흡입을 통해 폐에 약물이 직접 전달되기 때문에 환자에게 더 편하다.
특히 환자가 집에서 쉽게 자가 투여할 수 있어,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의 의료시스템 과부하 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호주 진출을 위해 현지 보건당국에서 허가심사를 받고 있다며 "호주 규제당국과 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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