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U+도 금주 3만원대 5G 요금 나온다…막판 조율 중

입력 2024-03-24 06:31  

SKT·LGU+도 금주 3만원대 5G 요금 나온다…막판 조율 중
먼저 내놓은 KT보다 요금 더 낮추거나 데이터 많이 제공할 듯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오규진 기자 = 가계통신비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도 이번 주 3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놓는다. 먼저 요금제 문턱을 낮춘 KT[030200]를 포함해 이통 3사 모두 최저 3만원대 가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와 LG유플러스는 하한선을 3만원대로 낮추고, 데이터 소량 구간을 세분화하는 내용의 5G 요금제 개편안을 마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막바지 조율 중이다.
유보신고제 대상인 SKT는 금명간 최종안을 과기정통부에 신고하고,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르면 주중에 새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T는 요금제 출시 전 정부에 이용약관을 신고해 심사 절차를 밟아야 한다.
자문위는 최대 15일 동안 새 요금제 이용약관을 심사할 수 있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이 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신속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서 예고한 3만원대 5G 요금제 도입 시한이 올해 1분기라는 점에서도 3월 마지막 주인 금주 안에 심사를 끝내고 출시를 허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도 이번 주 중반 최저 3만원대 5G 요금제 신설과 저가 요금제 다양화 방안을 발표하고 곧바로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양사 모두 KT에 비해 출시가 늦은 만큼 좀 더 좋은 조건의 요금제를 내놓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 1월 KT가 내놓은 '5G슬림 4GB' 요금제는 월정액 3만7천원에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데, 이보다 요금을 낮추거나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정부와 이통사들이 막판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T와 LG유플러스는 4∼5만원대 요금제를 세분화하고, 기존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세부안을 놓고 과기정통부가 사업자들과 최종 조율을 하고 있지만, 1분기 내 출시라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선 주초에 신고 절차를 마치고 주중 출시의 길을 열어줄 것으로 관측된다. 늦어지더라도 총선 직전인 4월 첫째 주가 마지노선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3만원대 요금제는 정부가 통신비 인하 노력에 고삐를 죄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부는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를 선언하고, 폐지 전이라도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하는 내용의 고시를 제정해 시장 경쟁을 압박하고 있다.
아직 통신사들이 기대만큼의 전환지원금을 풀지 않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2일 통신 3사 대표와 단말 제조사 대표자를 만나 통신비 절감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정부는 통신사, 제조사와 함께 단말기 공시지원금 확대와 중저가 단말기 출시 확대 방안도 논의 중이다.

firstcir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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