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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 '연료 부족' 쿠바 노선 일시 중단

입력 2026-03-05 00:02  

에어프랑스, '연료 부족' 쿠바 노선 일시 중단
쿠바, 美 석유 제재에 심각한 에너지난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에어프랑스는 4일(현지시간) 쿠바의 연료 부족을 이유로 이달 말부터 6월 중순까지 쿠바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에어프랑스는 AFP 통신에 "쿠바의 연료 부족과 이에 따른 경제·관광 활동 차질로 파리 샤를 드골 공항과 하바나 간 항공편이 3월29일부터 일시 중단된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쿠바행 항공편이 오는 6월15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쿠바는 미국이 지난 1월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뒤 베네수엘라산 석유의 쿠바 수출을 봉쇄한 이후 에너지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쿠바 정권이 미국의 적대 세력을 지원하며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면서 1월 말 쿠바와 석유 거래를 하는 나라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쿠바는 석유 소비량의 거의 절반을 베네수엘라산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수입이 막히면서 극심한 에너지난에 부딪혔다.
이에 미국 정부는 지난달 말 쿠바에 대한 금수 조치를 일부 완화해 베네수엘라산 석유가 상업적·인도주의적 용도로 쿠바의 민간 부문에 수출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쿠바의 극심한 경제위기가 카리브해 연안 전체에 불안정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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